월스트리트의 역설: '블랙아웃 랠리'와 경제의 두 얼굴
여러분도 최근 주식시장 뉴스를 보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셨나요? 분명히 경제 뉴스에서는 일자리 감소와 정부 셧다운 같은 부정적인 소식들이 들려오는데, 주식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도 무려 5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모든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경제의 두 얼굴
가장 단순한 설명은 이제는 하나의 경제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느끼는 경제와, 주식시장이라는 또 하나의 경제가 존재합니다. 후자의 세계에서는 워싱턴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자본이 계속 흘러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는 고소득층 및 기관 투자자들이 경제적 고통과 구조적으로 단절된 상태에서 경제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죠.
상위 20% 소득자들이 미국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이들 대부분은 주식과 같은 자산에 투자되기 때문에 경제의 표면적인 침체와는 별개로 주식시장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가 메인스트리트의 고통 속에서도 쉼 없이 상승하는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블랙아웃 랠리'의 정체
또한, 최근의 '블랙아웃 랠리' 현상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공공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금융 기관들은 이미 그들만의 데이터 수집 경로를 개발해 놓았습니다. 대형 금융사들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부터 위성 기반의 무역 데이터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니까요. 이렇듯 정보의 부재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주식이 계속해서 상승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주목할 점은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 같은 주요 투자기관들이 현재의 기업 이익 전망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긍정적인 이야기가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주고 주식 시장을 더욱 불타오르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시장 거품일까?
이러한 모든 요소들이 합쳐져 워렌 버핏의 시장 대 GDP 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217%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2000년 닷컴 버블 때의 175%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시장이 거품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 모든 데이터는 더 근본적인 분열을 보여줍니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경제 전반을 앞질러 달리고 있었고, 이번 셧다운은 그 간극을 더욱 명확히 했을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우리는 경제의 두 얼굴과 그로부터 비롯된 주식시장의 기묘한 움직임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 흥미로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주식시장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 그리고 이러한 경제 뉴스가 더 궁금하다면 매일 아침 발송되는 '데일리 브리프'를 구독해 보세요!
